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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주간 상승률 50%↑..공매도세력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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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공매도 세력과 한판 승부를 선언한 셀트리온 이 이달 들어서만 2주간 50% 가까이 올랐다. 자사주 매입에 무상증자 발표까지 동원 가능한 주가부양책을 강력히 펼친 결과였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에 대한 공매도로 그간 짭짤한 재미를 봤던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막대한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오전 9시42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4400원(10.11%) 오른 4만79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상한가에 이은 이틀 연속 급등세다. 셀트리온은 최근 2거래일 뿐 아니라 5월들어 계속 급등세를 이어왔다. 지난 10일 2.95% 조정을 제외하곤 계속 상승세였다. 덕분에 지난달 30일 3만1850원이던 주가는 2주만에 50% 이상 올랐다.
이같은 급등세는 셀트리온이 외국인의 공매도에 맞서 강력한 주가 부양책을 발표한 게 모멘텀이 됐다. 셀트리온은 이달 초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국내 식약청과 유럽의약청의 품목허가 기대감으로 상승 반전한 뒤 9일 5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와 10일 50%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공매도 세력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공매도 세력에 대한 공세 선언 이후 자사주 매입과 무증 발표라는 적극적 '행동'까지 뒤따르며 공매도 세력을 압박한 것.

이같은 적극적 공세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연속 10만주 이상 됐던 셀트리온에 대한 공매도는 이달 들어서는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3만6000주 이상이었다. 특히 지난 3일은 10만주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셀트리온 주가는 10일만 소폭 하락했을 뿐 계속 상승하면서 공매도가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졌을 확률이 높다. 장 초반 10% 이상 상승 중인 이날도 외국인은 여전히 셀트리온을 매도 중이다. 이 시각 현재 14만주 이상의 매도 물량이 HSBC 창구를 통해 체결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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