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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박근혜, '독재자의 딸'일수도 '지도자의 딸'일수도"

최종수정 2012.05.14 20:08 기사입력 2012.05.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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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산업화에 기여한 지도자로 보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도자의 딸'이라고 평가되지만 유신 이후 인권탄압에 초점을 맞추면 '독재자의 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서 '과거 언론 인터뷰 때 박 위원장을 독재자의 딸이라고 표현해 박 위원장과 껄끄러운 관계가 아니냐'는 지적에 "어느 기준에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앞부분(지도자의 딸 표현)은 빼고 뒷부분(독재자의 딸 표현)만 언론에 나가 그런 말이 나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평가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다르니까 그 평가는 역사에 맡기는 것이 옳다, 이것이 그때 제가 말한 '원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선 공약인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관련해 "5년 단임 대통령제가 진행돼오면서 권력형 부패가 대통령 주변 측근이나 친인척 쪽으로 몰리고 독점권력이 독점적인 부패를 낳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부패를 청산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넘어가기 어렵다. 이 권력(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해서 원천적인 부패의 요인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현 정권에 대한 책임공방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더 큰 화두인 개헌을 들고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것은 꼼수"라면서 "이 정권에 대해 저는 공과 과를 함께 안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제가 이 정권의 2인자였든 아니었든 간에 이 정권이 출범하는 데 깊이 관계한 건 사실 아니냐"며 "이 정권과 차별화를 하거나 이 정권과 선을 그어서 정치적 이득을 가지려고 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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