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공동정부론은 허상"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수유리 국립 4ㆍ19 묘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이 문 고문의 '공동정부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안 교수가 지금은 혼자 밖에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진정한 공동정부의 정신에 충실하려면 내가 제기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받아들이는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앞서 10일 대권도전을 선언하면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의 개헌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그는 "현행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주기를 일치시겠다"고 '개헌카드'를 대권 도전의 승부수로 던졌다.
한편 이 의원은 4ㆍ19 묘지를 참배한 의미에 대해서는 "4ㆍ19로 우리나라의 절차적 민주주의는 틀을 닦았지만 내용적 민주주의는 아직 미성숙한 단계"라며 "내가 분권형 개헌론을 약속하고 국가대혁신 5대 구상을 내놓은 것도 내용적 민주주의의 완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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