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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66% 경영실적 '보통이하'

최종수정 2012.05.15 10:26 기사입력 2012.05.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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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출연·출자·보조하는 18개 공공기관 중 66%가 지난해 경영실적에서 '보통' 또는 '보통이하'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관광공사,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등 6개 기관은 A등급을 받아 대조를 보였다.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가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이에 반해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의료원, 경기문화재단, 경기영어마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기관장은 '보통' 또는 '보통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C등급을 받은 경기영어마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기관장은 연봉삭감 '굴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의 2011년도 경영실적을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평가한 뒤 지난 11일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도내 18개 공공기관 중 최우수 S등급이나 최하 D등급은 없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등 6개 기관은 우수한 성적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해 큰 효과를 내고 있으며 현장 출동 실적과 컨설팅 지원 건수도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도 가족여성 분야 정책연구 실적이 전년대비 57.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수준인 B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기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의료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복지재단 등 9곳이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마린센터 임대율을 100%로 끌어올리고, 전년대비 여객 유치실적이 24.5%나 증가하는 등 경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경영 상태가 미흡한 수준인 C등급을 받은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경기영어마을 등 3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위권을 맴돌았다.

CEO 평가에서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홍기화 대표가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또 A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민기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 김희자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 박명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 등 8곳의 기관장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장원재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 경기문화재단 대표 등은 C등급을 받아 연봉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기관과 CEO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도지사 표창을 한다. 반면 부진한 기관에는 경영개선 명령을 내리고, CEO의 기본연봉 삭감 등 인사 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진한 기관에 대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우수기관 수범 사례는 워크숍 등을 통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평가로 산하기관의 경영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도민 혈세로 지원되는 산하 기관에 대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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