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노숙자 무료급식소 민들레국수집에 쌀 등 기증해...운영자 서영남씨 페이스북 통해 사실 공개하고 감사의 뜻 밝혀
배우 최재성(맨 오른쪽)이 지난 8일 인천 동구 화수동 소재 노숙자 무료급식소 '민들레국수집'을 찾아 쌀 등 선물을 전달하고 운영자 서영남씨 등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출처=민들레국수집 페이스북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는 서영남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우 유아인씨가 쌀 10kg 짜리 214포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서씨는 또 지난 9일 올린 글을 통해 배우 강지환씨가 쌀 10kg짜리 40포를 기증한 사실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서씨는 이와 함께 배우 최재성씨가 지난 8일 쌀 등 선물을 사들고 방문했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천주교 수사 출신 서씨가 운영하는 민들레국수집은 지난 2003년 식탁 하나로 시작한 작은 노숙자ㆍ독거노인 무료 급식소지만 매일 150~30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나눔과 배려의 장소로 소문이 나있다.
민들레국수집은 홈페이지를 통해 "배고픈 사람에게 동정을 베푸는 곳이 아니라 섬기는 곳으로, 열 사람이 앉으면 꽉 차버리는 작은 식당이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곱 시간 동안에는 찾아오신 분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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