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경기도 소유 안양 소재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와 교육과학기술부 소유의 서울대 농생대 부지를 맞바꾸는 내용의 '2012년도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는 도유지에 설립되다보니 시설 확충 등 캠퍼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다보니 경인교대는 전체 캠퍼스부지 43만613㎡ 가운데 절반인 21만4500여㎡만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부지 교환이 성사됨에 따라 앞으로 정부는 경인교대 나머지 부지에 기숙사 등 학생복지 및 강의 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된다.
서울대 농생대 부지 역시 지난 2003년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뒤 10여년 동안 정부가 소유하면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방치돼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대 농생대 터는 ▲문화예술공간 ▲농생명과학ㆍ농업역사 체험 공간 ▲생태자연공원 ▲근대건축 체험장 등 4개의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옛 서울대 농생대부지와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부지의 맞교환이 늦어도 올해 말까지 모두 끝날 것"이라며 "서울대 농생대 부지를 주민친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직접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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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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