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주도주 꺾이면 시장도 하락한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2,500 전일대비 13,500 등락률 -4.56% 거래량 16,668,036 전일가 296,000 2026.05.15 11:29 기준 관련기사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고객 뺏길 수 있다"…삼성전자 총파업 'D-6', 긴급조정권 부상 [기자수첩]'현대판 러다이트' 멈춰선 공장의 의미 가 망가지면 시장이 망가진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증시 양극화 장세의 역사'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꺾이면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파트장은 "현재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주도하는 양극화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주기적인 것"이라며 "작년에는 차화정이 주도했고 2007년에는 중국 관련주, 1999년에는 IT 중심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주가 움직임을 보면 주도주가 고점을 통과해 꺾일 때 주변 주식이 오르는 선순환 현상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실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차화정 장세가 끝난 이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30%대 하락률을 보일 때 차기 주도주로 유력시됐던 삼성전자도 37% 하락하는 등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김 파트장은 "이처럼 주도주가 하락하면 주변주도 함께 떨어지면서 지수 전반이 하락한다"며 "이번 사이클에서 삼성전자가 꺾일 경우 산업재보다는 경기방어적 종목군이나 현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은 미국 애플사(社) 주가와 삼성전자 분기 실적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김 파트장은 "애플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시장을 확대하는 측면이 강해 애플 주가가 하락할 경우 IT업종 전체가 빠질 수 있다"며 "또 삼성전자가 실적이 고점을 찍었을 때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분기 영업이익을 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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