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럽, 아시아서 선전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4월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인 27만6639대로 전년동월비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4월까지 누적 수출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13만30대를 기록, 성장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과 쌍용차 역시 뉴SM7 중국 본격 수출과 코란도스포츠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각각 6.3%, 5.1% 각각 감소했다.
완성차 수출 증가세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자동차 수출액 규모도 다른 업종 대비 독보적이었다.
이어 선박업종이 49억달러로 2위, 석유제품업종이 43억7000만달러로 3위, 일반기계업종이 42억5000만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올들어 자동차업종 누적 수출액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46억2000만달러로 석유제품, 선박, 일반기계업종 등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지역별 수출 규모는 중남미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북미수출은 고유가로 인한 고연비 소형차에 대한 수요 증가와 국산차의 제품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한-미 FTA 발효로 인한 대외신뢰도 향상 등으로 전년동기비 41.8% 증가했다. 특히 미국 수출은 34.5% 증가한 17만7960대를 기록했다.
유럽수출은 한-EU FTA 발효에 따른 수출 3.9%전략차종 투입확대와 높아진 가격경쟁력, 직영판매체제 구축 및 할부금융 서비스 다양화 등 판매역량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27.6% 증가한 18만9823대를 달성했다.
이밖에 중동지역과 아시아지역 수출 증가폭은 각각 8.4%, 12.5%을 기록했다. 반면 중남미 지역에서는 공업세 인상여파로 브라질 수출이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9.4% 줄어든 12만5180대가 팔렸다.
모델별로는 엑센트가 수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 포르테, 프라이드, 투싼ix가 뒤를 이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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