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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영업정지 저축銀 계열사 뱅크런 우려 없다…유동성 충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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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의 계열사에 대해 뱅크런(대규모 인출사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금융당국이 뱅크런 우려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해선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국장은 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4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일부 계열 저축은행에 대기자가 일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차분한 모습"이라며 뱅크런 우려를 일축했다.
이 국장은 "시장에서 뱅크런을 우려하지만, 각 계열 저축은행의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일반적인 예금 인출업무에도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각 저축은행들은 뱅크런을 대비해 예수금의 22% 수준까지 유동성 실탄을 보유 중이다. 예를 들어 예수금이 1조원이라면 그중 당장 내줄 수 있는 돈은 2200억원 수준이라는 뜻이다.

뱅크런 수준도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런 우려가 가장 높았던 진흥저축은행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본점과 영동점을 통틀어 예금인출은 22건에 불과했다.
현재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직원 200여명을 각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계열저축은행에 파견, 5000만원 초과 예금자의 창구를 별도로 만들어 예수금을 신속 지급하고 있다. 또 5000만원 미만 예금자에게는 예금 인출을 하지 않도록 설득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 국장은 "5000만원 이하 예금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예금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며 "각 계열 저축은행은 모회사와 별도 경영되는 정상 저축은행이고, 건전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이 회사돈 1천500억원을 빼내 개인 리조트를 매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성목 금감원 저축은행제1검사국장은 "차명으로 15명 정도가 1500억원 정도의 대출을 받아갔다는 것은 알지만, 김 회장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며 "검찰 수사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업정지된 솔로몬, 미래, 한국, 한주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예보 및 금감원 직원이 파견돼 가지급금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며, 찾아오는 예금자들을 위해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가지급금 지급 안내 및 예금보험제도 설명회'를 갖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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