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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장, 피아트-크라이슬러 사외이사로 추천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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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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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지주회사인 '엑소르(Exor)'의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7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 및 삼성그룹에 따르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엑소르'의 사외이사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엑소르로부터 사외이사를 추천받았을 뿐 사업 협력에 관한 얘기는 오간게 없다"면서 "이 사장께서 수락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엑소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전 골드만 삭스에서 근무하던 은행가 샤히요르 타쟈바크시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68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엑소르는 국제 개발 사업을 이유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COO로 활약해온 이 사장의 경험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자동차 사업과 전자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과 삼성전자의 협력도 기대된다.
존 엘칸 엑소르 회장은 피아트그룹 창업자인 고 지아니 아그넬리 회장의 외손자다. 이 사장 역시 오너 일가의 3세다. 한쪽은 자동차, 다른 한쪽은 전자산업에서 일가를 이뤘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나이 역시 이재용 사장이 44세, 엘칸 회장이 36세로 엇비슷하다.

이 사장의 엑소르 사외이사 추천과 함꼐 두 회사의 협력관계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전지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독일 뮌헨으로 떠난 출장길에서 BMW 회장을 만나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전자 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 엔진만 빼면 모두 전자제품이라고 할 정도로 전자 기기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차량 유리창을 디스플레이로 바꿀 수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운행 정보 관리 등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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