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설 불거져.. 박원순 서울시장 인사정책 다시 시험대 올라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SH공사 사장 재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서울시는 내주 초 복수의 사장 후보를 박 시장에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월 사장 선임에 나섰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선임을 하지 못해 다시 공모에 나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안팎에서는 사장이 확정돼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내정을 해놓고 인터뷰가 진행됐다는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장추천위에 간여하는 한 관계자는 "처음부터 내정해놓고 진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주 들어 유력한 후보가 나왔다"고 전했다.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부터 확정적인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게 됐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특히 "유력 건설업체 CEO 출신이 대상이라는 말까지 돌아다니고 있다"고도 했다. 4명의 최종 후보에는 건설사 출신이 3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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