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차기회장 리스토 실라즈마.

▲노키아의 차기회장 리스토 실라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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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핀란드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새 회장인 리스토 실라즈마가 최악의 경영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라즈마 회장은 3일(현지시간) 핀란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노키아가 최근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성공적인 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현재 알맞은 팀, 전략,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라즈마 회장은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기업가 정신으로 똘똘뭉친 팀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지역문화와 사업 문화가 공존하는 현재의 기업 문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라즈마 회장은 45세의 젊은 정보기술(IT) 전문가다. 지난 2008년부터 노키아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최근까지 직접 설립한 보안소프트웨어업체 F시큐어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업계는 실라즈마 회장이 모바일 부문에선 다소 경험이 부족하지만 IT전문가인 만큼 시련에 닥친 노키아의 모바일 부문을 빠르고 새롭게 개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임 회장인 오르마 올릴리는 노키아를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의 지휘아래 노키아는 지난 1999년 모토로라를 앞지른 뒤 지난 14년간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의 자리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구글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로 스마트폰 시장을 열어가면서부터 노키아는 그 흐름에서 뒤쳐지면 도태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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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실적 부진으로 노키아는 지난 1분기 삼성전자에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라는 명예를 빼앗겼다. 신용등급도 투기등급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노키아는 옛 영화를 다시 되찾기 위해 자체 운영체제(OS) '심미안'을 포기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 OS를 받아 들이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노키아의 신작은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고 대폭적인 할인 공세에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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