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유럽 5개국 순방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국민은 정치인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노름에 진력이 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이 각각 당대표와 원내대표 역할을 맡기로 한 것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으로 풀이된다.
대선 출마 시기를 묻자 그는 "언제 출마선언을 하고 하는 것이 어려운 민생에서 삶에서 뭐가 그렇게 문제가 되겠나"고 반문하면서 "때가 되면, 절차가 필요하면 그 절차에 따라서 내용을 갖춰서 가면 되겠죠"라고 답했다.
손 고문은 지난달 22일 출국해 네덜란드와 스웨덴, 핀란드, 영국, 스페인 등을 방문했다. 그는 "이번 유럽 순방은 아주 보람 있었다"며 "복지공동체 복지사회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유럽은 여러 가지 말이 많다 하더라도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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