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 강화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2% 감소에 그치는 등 핵심 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전 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효과가 소멸하면서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늘었다.
대손비용도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쳐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룹의 대손비용율도 과거 6년 평균치인 0.64% 대비 0.10%포인트 낮은 0.54%를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189.2% 늘었다. 기업 구조조정과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15.4%, 기본자본비율은 12.4%로 자본적정성 또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생명은 66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비, 전분기 대비 각각 0.8%, 14.0%의 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의 지분율을 감안한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237억원, 56억원, 8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수익성과 자산성장이 적정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핵심이익이 전년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지속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신한지주의 차별성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