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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린스턴리뷰 사기죄로 법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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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 최대 입시전문 교육그룹인 프린스턴 리뷰가 사기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및 CNN머니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시는 허위로 교육 지원금 3800만달러(약 427억9000만원)을 챙겨온 프린스턴 리뷰를 사기죄 혐의로 고발하고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법원이 접수한 소장에 따르면 프린스톤 리뷰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뉴욕시 당국의 재정으로 운영해 온 소외아동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에서 문서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운영 비용을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뉴욕시는 2002년부터 시작돼 2010년에 종료된 해당 프로그램에 학생 당 35~75달러의 수업료를 지원했다.

프린스턴 리뷰 임직원들은 수업료 지원금을 부풀리기 위해 학생 출석률을 조작하거나 수강 학생의 서명을 허위로 작성해 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에 걸쳐 허위로 받아 챙긴 금액 가운데 검찰이 확인한 액수만 3800만달러(약 427억9000만원)에 이른다.

검찰 조사 결과 빼돌린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는 해당 프로그램 책임자인 아나 아조카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조카가 프린스턴 리뷰로부터 받아 챙긴 보너스는 1만6000만달러로 조사됐다.

프리트 바라라 맨하튼 연방검사는 "뉴욕시 당국은 소외 학생들을 돕기 위해 시 재정을 지원한 것이지 프린스턴 리뷰 임직원들에게 보너스 잔치를 벌이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비난했다.

1981년 설립 이래 32년간 미국 최대의 입시학원으로 성장한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는 등 미국의 교육 재벌로 불린다.

전세계 60여개 지역, 약 700여개 센터를 가진 프린스턴 리뷰는 아이비리그 유학 열풍을 일으킨 교육기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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