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35∼44세, 6명 중 1명 '중년 캥거루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에서 부모에 얹혀사는 30∼40대 캥거루족이 6명 가운데 한 명꼴인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마이니치신문은 총무성이 내놓은 추계를 인용해 지난 1990년대에 문제가 됐던 20∼30대의 캥거루족이 20년이 지난 현재 중년이 돼서도 부모에 의존하는 생활을 계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총무성은 35∼44세의 연령대에서 약 295만 명(2010년 현재)이 미혼인 채 부모와 동거하는 '기생(寄生:parasite) 독신'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체의 16.1%에 해당하는 것이며 1990년의 112만 명, 2000년의 159만 명에서 급증한 것이다.

20∼34세 연령대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미혼자는 1064만 명이었다.
35~44세의 기생 독신은 고용이 불안정해 완전실업률이 11.5%로 같은 세대 전체 실업률(4.8%)의 2배 이상이었으며, 비정규직도 11.2%였다.

'기생 독신'이라는 용어를 만든 주오(中央)대의 야마다 마사히로(山田昌弘) 교수는 "자립하지 못하는 미혼자가 증가할 경우 저출산이 가중되고, 생활보호대상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회가 부유하고, 부모가 현역세대였을 때의 '우아한 기생 독신'이 부모의 고령화와 고용형태의 변화로 빈곤 위험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고 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