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유사, 주유소 벗어나 공연장 찾는 까닭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화마케팅으로 브랜드이미지 상승

▲E1은 4일부터 5일까지 김연아 선수가 출연하는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아이스쇼'를 개최한다.

▲E1은 4일부터 5일까지 김연아 선수가 출연하는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아이스쇼'를 개최한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유사들이 가정의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주유소를 제외하고 평소 소비자들과 접점이 없는 정유업계지만 문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12 드림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오일뱅크는 특별 후원사로 참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기업문화 차원에서 드림콘서트를 후원해오다 아랍에미리트 IPIC사로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관련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의 경영권을 되찾으면서 드림콘서트를 부활시켰다.
국내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이 콘서트는 지난해 5만여명이 관람한데 이어 이미 올해 관람티켓 5만석도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또한 2년 연속 프로축구 K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권오갑 사장도 지난 2009년부터 현대중공업스포츠 대표를 역임하며, 울산 현대 축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GS 칼텍스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에 맞춰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가장 큰 행사는 1000억원을 투자한 문화예술공원인 여울마루 개관이다.

오는 10일 개관하는 여울마루는 사업 부지만 여수 시전동 망마산과 장도 일원 70만㎡에 달한다. 핵심시설인 1000석 규모 대공연장은 박람회 개최 전에 문을 열 계획이며, 기획전시장과 에너지 홍보관,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GS칼텍스는 박람회장에 독립 기업관을 운영하며, 박람회 운영 차량의 유류도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달에는 10억원 상당의 입장권 4만장을 먼저 구입하기도 했다.

특히 GS칼텍스는 6월3일을 GS칼텍스 기업의 날로 선정하고 인기가수 초대 공연과 한·중 연합 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LPG 수입업체 E1 도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김연아 아이스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충전소 고객 및 장애우도 초청, 사회공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가 대부분인 정유사가 올해 비슷한 시기에 이례적으로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정유업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