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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배추, 이젠 '김치 캐비지(Kimchi Cabb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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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 배추의 명칭이 국제적으로 'Kimchi Cabbage'로 등재되고, 감과 대추는 우리나라 기후에 알맞은 인과류 및 핵과류로 분류됐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국제식품분류상 국내산 배추를 'Kimchi Cabbage'로 분리, 등재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지금까지는 중국배추(Chinese Cabbage)의 한 종류로 분류됐었다.
또 국내산 나물도 참취(Cham-chwi), 참나물(Cham-na-mul), 참쑥(Cham-ssuk), 당귀(Dang-gwi), 곰취(Gom-chwi), 돌나물(Dol-na-mul)과 같이 한국명으로 분류해 등재했다.

열대과일로 분류돼 있던 감과 대추는 우리나라 기후에 알맞은 인과류와 핵과류로 분류했다.

감과 대추가 열대과일로 분류돼 있어 농산물 수출시 잔류농약 불검출 기준을 적용받는 등 불이익이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식약청이 지난 10년간 개정 노력을 기울여오다 이번에 성과를 보게 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과류 및 핵과류에 해당되는 기준을 적용받게 돼 연간 약 356억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인삼 살균제인 아족시스트로빈의 국내 농약잔류허용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홍삼 및 수삼에 대한 기준도 통과됐다.

이번 기준은 미국 환경청(EPA)의 사전검토도 완료돼 미국에서도 국내 인삼 등에 대한 잔류허용기준 설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식약청은 국내산 홍삼, 대추 및 감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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