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양배추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지난달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50% 가까이 높은 수준이었고, 4월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배추 가격 상승은 3~4월에 내린 잦은 비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3~4월에 이상저온과 잦은 비로 인해 출하가 지연되고, 양배추 품질이 떨어지면서 공급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또 충청과 영남, 호남 지역에서 재배면적도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양배추 재배 농가가 늘었지만 전국의 양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4.2% 감소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겨울양배추의 품질이 좋지 않았던 까닭에 저장 물량 공급이 빨리 끝날 수 있기 때문에 5월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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