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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법원 출두..영장 실질심사중

최종수정 2012.04.30 12:17 기사입력 2012.04.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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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법원에 출석해 사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최 전 위원장은 '대가성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것을 판사 앞에서 충실히 이야기하겠다"고 답변했다. 심장수술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급히 예약한 것이 아니라 몇 주 전부터 예약이 잡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한 다음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법정으로 향했다.
최 전 위원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변수는 최 전 위원장의 수술 일정이다. 최 전 위원장은 다음달 14일 심장혈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최 전 위원장이 구속되더라도 질병을 이유로 집행정지 처분을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검찰은 최 전 위원장에 이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비리 수사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29일에는 서울시 관련자의 소환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검찰은 박 전 차관의 혐의를 밝히는데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의 신변을 확보하는 중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 전 실장은 2007년 당시 박 전 차관이 전화를 걸어와 파이시티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했다는 발언을 했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강 전 실장에게 지난 27일 검찰 출석하라고 통보했다"며 "그후 강 전 실장 본인이 검찰에 연락해 현재는 출석 일정을 조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차관은 2005~2006년에 서울시 정무국장으로 국회와 정책당국 등을 상대하는 업무를 했다. 이 때문에 박 전 차관이 파이시티측으로 부터 인허가 로비 청탁을 받아 서울시 실무자들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박 전 차관이 서울시에서 근무했을 시기 도시계획국에 있던 간부 2명도 주말에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서울시 관련자의 소환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박 전 차관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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