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01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보육·교육 등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토론을 벌여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에 대한 결론도 마찬가지였다. 참석자들은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으로 소득 7분위 이하 학생 등록금이 25%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고, 이자가 싼 든든학자금(ICL) 지원 확대로 등록금 부담이 많이 감소했다"면서도 "등록금 지원을 확대하는 문제는 등록금 수준이나 높은 대학 진학률, 대학 교육과 고용 시장의 미스매치(불일치) 등을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성 과장 논란이 잇따랐던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현장에서는 "민간 펀드 등으로 투자 재원을 다양화해 공기업과 민간의 역할을 재조정하면서 ‘큰 혜택-낮은 부담’ 논란을 부른 융자제도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12~16년 국가재정운용계획'과 '13년도 예산안'을 세우는 데 반영된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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