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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공공청사 녹색건물로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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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녹색리모델링 발주 가이드라인’ 마련…24일부터 친환경·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손질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에 있는 낡은 공공청사들이 녹색건물로 리모델링된다.

조달청은 23일 오래된 공공청사의 에너지성능을 높이고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녹색 리모델링’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공공청사 리모델링은 낡은 부분을 단순히 바꾸고 손질하는 선에서 그쳐 건물성능을 좋게 하는 녹색리모델링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는 녹색리모델링 개념과 예산편성기준, 발주절차 등 공공기관이 사업추진에 활용할 기준이 명확치 않았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녹색리모델링 발주 가이드라인’을 마련,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조달청은 이 가이드라인을 공공기관에 보내 녹색리모델링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공공기관들이 맞춤형서비스를 요청해오면 예산편성부터 설계, 시공관리까지의 리모델링 모든 과정을 돕는다.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는 조달청이 공공기관으로부터 건설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받아 건설 사업을 집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녹색리모델링 과정에 꼭 필요한 사업범위 설정방법 ▲공사비책정 방법 ▲사업수행 절차 등이 규정돼 있다. 또 에너지효율 등급 2등급, 친환경건축 인증우수등급에 준하는 건물로 성능이 좋아질 수 있게 하는 구체적 설계기준도 들어있다.

기밀성 창호,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을 쓰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의 설계기준을 따를 경우 통상적인 리모델링보다 10~15%의 공사비가 더 들 전망이다.

변희석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새로 짓는 건물의 에너지효율은 크게 높아지지만 기존 건축물의 성능개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말했다. 변 국장은 “선진국들처럼 리모델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때 이 가이드라인은 녹색리모델링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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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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