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스타벅스 미국의 사장 클리프 버로우스는 이날 스타벅스의 블로그를 통해 "벌레를 재료로한 천연 염료인 코치닐을 다른 재료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코치닐은 중·남미 지역의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를 원료로 하는 식용색소로 딸기 음료, 우유, 아이스크림 등 붉은 색을 띠는 가공식품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원료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자 스타벅스 측은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 않으려 동물성 염료 코니칠을 사용한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원료를 바꾸는 뒤늦은 처방을 내렸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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