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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내년 말까지 턴어라운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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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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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대한전선 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년 말까지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전 사장은 19일 오찬 간담회에서 "전 사원이 참여해서 500여가지 원가 절감 항목을 뽑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4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며 "장부상 1조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도 하반기 본격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무리한 사업 확대로 유동성 위기를 맞아 지난 2009년 주 채권은행인 하나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지금까지 2조2000억원 상당의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 등을 통해 회생을 발판을 마련했다. 잔여 자산의 매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연말까지 차입금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지고 현금창출력(EBITDA)과 이자비용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강 사장은 "채권단이 실사를 통해 회사 가치를 2조6000억원으로 인정해줬다"며 "약정 이행률도 90%에 달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중심의 영업력 강화와 조직 개편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 호주, 사우디 등지에서 1억달러 이상의 수주 성적을 올리며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사장은 "해외에 직접 임원을 보내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영업 구조를 만들었다"며 "기능별 조직을 제품별로 조직을 변화시키고 업무 범위를 확대해 효율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1년의 신뢰성 검사를 마치고 50만볼트의 초고압 케이블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며 "초고압으로 전력 그레이드(등급)가 높아질수록 부가가치 높고 마진율도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생산과 이전을 병행하는 과정을 마무리하고 당진공장 준공됨에 따라 생산성도 향상됐다"며 "초고압케이블의 경우 생산성이 40% 높아졌고 생산능력도 88% 증대됐다"고 전했다.

미래 먹거리 역시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대한전선은 전략 혁신 차원에서 열 개 가량의 아이템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강 사장은 "케이블 외에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접속자재·단말자재나 시공 등으로 특화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접속자재와 단말자재는 전선 제보조다 어려운 기술로 타사의 케이블을 써도 우리의 접속자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본업 자체의 경쟁력이 높고 직원들도 휴일도 잊을 만큼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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