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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홈페이지 장애인 이용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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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장애인들이 국내 주요 그룹들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19일 나왔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과 웹발전연구소 및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가 최근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국내 10대 그룹 홈페이지 대부분이 웹 접근성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서 장애인들이 접근하는데 어렵거나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e비즈니스전공, 웹발전연구소,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가 공동으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 22개 검사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웹 접근성 인증 합격 수준인 95점 이상은 전무해 민간 기업들 홈페이지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만 90점대로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한화그룹과 포스코는 80점대로 조금 미흡한 수준이었으며 현대중공업·삼성그룹·GS그룹·한진그룹·롯데그룹 등은 80점 미만으로 많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웹 접근성 준수가 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위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민간부문까지 확대되어야만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겪는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웹발전연구소 대표를 겸하고 있는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국내에서 그동안 공공부문의 웹 접근성은 상당히 많이 개선됐지만, 장애인이 웹을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웹 접근성이 제대로 정착되려면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웹 접근성이 잘 적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대기업들이 생색내는 사회공헌 활동은 많이 하면서 정작 장애인들이 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웹 접근성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고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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