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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삶 확 바뀐다"…서울시 10대 핵심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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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 구체화한 실천계획 제시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내년에 저소득 계층의 여성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를 설치, 운영한다.

또 현재 '1366'번으로 운영 중인 여성긴급전화를 위치추적이 가능한 119와 연계하고 여성전용안심주택을 보급하는 등 여성을 노리는 범죄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서울시는 지난달 6일 발표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구체화하는 5개 분야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선정한 10대 핵심과제는 여성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위주로 구체화한 것"이라며 "여성 편의시설 확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여성들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사업에 여성의 관점을 반영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 내년에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를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 시립 보라매병원 희망관에 ‘여성 전문 진료센터’를, 25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에 ‘여성 전용 우울증 상담센터’를 각각 운영키로 했다.
또 시는 내년 1월까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도시 주요시설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럴경우 학교, 공원, 주차장, 주택가 등 여성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아울러 시유지를 활용한 여대생전용 원룸주택을 건립 추진 중이며, 경찰지구대와 같은 공공시설 위에 건립되는 여성전용안심주택도 내년 하반기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임신·출산으로 인한 부당해고 등 직장맘의 고충 상담을 위한 ‘직장맘지원센터’를 오는 6월 문을 열고, 연말까지 9개 사업, 1만1234개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만들어 여성들에게 조기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정책의 최종 목표가 ‘성평등한 서울’을 만드는 것임을 천명하기 위해 성평등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며 "올 6월중 시의회를 거쳐 최종 공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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