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과 중국의 성장률 호조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2월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도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악재를 가볍게 눌렀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오전에 실시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라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과거 사례에도 증시에 북한발 이슈가 별반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이후 3차 핵실험 강행이란 변수가 남아 있지만 당장 증시가 주목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코스피는 15.08포인트(0.76%) 오른 2001.71로 출발해 오전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16.76포인트(0.84%) 오른 2003.39를 기록 중이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기계가 2.4%, 철강·금속이 2% 이상 오름폭을 보이고 있고 건설, 의료정밀, 증권, 운송장비 등도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10위권 안에서 삼성전자만이 0.31% 내림세다. 현대차(0.77%), 포스코(2.26%), 기아차(1.55%), 현대모비스(0.85%), LG화학(0.68%)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 56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75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65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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