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갑은 지난 17대와 18대 총선, 2010년 지방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여야 모두 선거 초반 민주통합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함 당선자는 지역인물론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신안산선 전철 유치와 신분당선 월곶역 유치 등이 주요 공약이었다. 현역 의원인 백 후보가 지역 현안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함 당선자 입장에선 18대 총선에서 백 후보에게 아슬아슬한 표차로 고배를 마신 설욕전인 셈.
함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만년 야당도시라는 오명과 발전없는 암흑기를 청산하고, 시흥 발전과 희망을 열어 달라는 시흥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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