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앱스토어 '삼성 앱스TV'가 출시 2년만에 누적 접속 12억회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스마트TV 시대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삼성 앱스TV'는 서비스 개시 17개월 만인 지난해 7월 누적 접속 1억회를 돌파한 후, 12월 6억회, 2012년 2월 10억회 등 고객들의 이용횟수가 가파르게 증가해 최근에는 하루 평균 270만회의 접속을 기록하는 등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스마트TV 고객들이 TV시청 도중 궁금한 것을 손쉽게 검색하는 '스마트팁'과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3D 익스플로어', 보이스 오브 코리아 등 인기 방송을 볼 수 있는 '티빙',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유튜브온 TV'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넷플릭스(미주)', 'BBCiPlayer(구주)' 등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앱이 인기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역별 특화 컨텐츠 개발을 위한 앱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상시 포럼을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체 앱의 65%가 지역 특화된 로컬 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SDK(Software Development Kit) 3.0 버전을 공개하며 기존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스마트TV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스마트TV 생태계가 확대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스마트TV는 무엇보다 현지 고객의 입맛에 딱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양질의 컨텐츠와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을 확보해 지역 생태계가 활성화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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