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전국 돌며 매일 수백km 강행군
3일 충남지역 지원유세중인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부여시 시외버스터미널앞 김근태후보(충남 부여청양)의 거리유세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갖고 있다.(사진제공: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이날 경기 의왕을 시작으로 수도권 6개 도시와 인천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이 지역은 새누리 후보가 야권단일후보와 혼전을 벌이거나 열세지역이다. 박 위원장은 의왕시 삼동 도깨비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군포ㆍ안산ㆍ시흥ㆍ광명ㆍ부천 등을 들른 뒤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인천을 찾는다.
한명숙 대표는 전일 충북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은 최대 접전지로 떠오른 대전ㆍ충남 지역을 방문해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세종시 등 충청권 방문에 이은 또 한번의 출정이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함께 충청권을 여야 최대 격전지이자 승부처로 보고 있다.
한 대표는 오전 김선화 후보(충남 아산) 출근길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충청권 10개 선거구를 돌고 충남권 후보들을 지원한 뒤 오후에 대전으로 이동한다. 한 대표는 이어 조치원역에서 세종시 의원과 세종시장 후보로 나선 이해찬 후보와 이춘희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다.
민주당 공약을 소개하는 일도 빠지지 않는다. 천안시청에서는 충청권 개발공약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반값등록금·통신비 인하, 비정규직 감축, 청년일자리 창출대책 등을 소개한다. 한 대표는 5일에는 문재인, 문성근 후보가 출마한 부산경남을 방문한다. 박 위원장(60세)보다 8살 위인 한명숙 대표는 링거투혼 중이다.
박근혜, 한명숙 두 대표는 남은 일주일은 초고강도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1표가 아쉬운 상황이고 전국에서 출마한 후보들이 대표들이 직접 와달라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어느 곳도 소홀히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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