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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서울은 패션위크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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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 36명의 디자이너 컬렉션, 7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진행
- 2~3일, 1920~50년대로 돌아간 남성복 컬렉션
- 실적을 기록한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 굴지의 해외 백화점 임원 초청
- 도네이션 런웨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디자이너가 기부한 의상 입고 무대에


▲ 서울패션위크 박종철 2012 FW

▲ 서울패션위크 박종철 201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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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개막했다. 지난해보다 많은 참가자, 디자이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행사, 한층 높아진 국제적 위상이라고 했다. 11년간 공식 서울패션위크 무대를 만들던 기존 대치동 SETEC에서 올림픽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텐트 4개동을 설치해 쇼를 선보인 것도 외견상의 큰 변화다.
‘서울컬렉션’ ‘패션테이크오프’ ‘제너레이션 넥스트’ 등의 패션쇼와 비즈니스 상담 전시회인 ‘서울패션페어’ ‘도네이션 런웨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는 지난 2011년 춘계 시즌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패션기부 행사 도네이션 런웨이를 정기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이 눈에 띈다. 이번 도네이션 런웨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디자이너가 직접 기부한 의상을 입고 아이들, 청소년들과 함께 모델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유명 프레스가 참석했다. 해외 바이어의 경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패션위크에서 실제 바잉 실적을 기록한 이들 위주로만 초청했다. 또 해외 백화점 임원이 참석한 것도 눈에 띈다.

올해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의 쇼가 이어지는 서울컬렉션의 경우 지난 컬렉션보다 10명 증가한 36명의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볼 수 있다. 행사는 3일까진 남성복이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4일부터 7일까지는 여성복이 선보이고 있다. 남성복 컬렉션은 11회, 여성복 25회의 패션쇼로 구성되었으며 7일까지 총 6일 동안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바이어 및 프레스, VIP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 서울패션위크 홍승완 201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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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남성복 컬렉션에서 본 다섯 가지 흐름
남성복은 크게 서양 1920~50년대 복식이 주를 이루었다. 그 외 스포티즘이 반영된 캐주얼, 록큰롤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스타일이나 군더더기 없는 정통 슈트로 정리할 수 있겠다. 이중 가장 눈에 띈 남성복의 경향 다섯 가지다.

▲ 서울패션위크 홍승완 2012 FW

▲ 서울패션위크 홍승완 201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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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 - 바짓단이 무척 짧아졌다. 넓은 바지나 폭이 좁은 바지 역시 발목에서 찰랑거리는 게 기본이다. 이를 대비해 레이스업 부츠 혹은 옥스퍼드 신발을 준비해야겠다. 물론 멋진 양말도 예비해야 할 것이다. 짧고 찰랑거리는 바짓단에 반대급부로 종전보다 훨씬 타이트한 정장 바지도 눈에 띄었다. 역시 올 가을겨울에도 운동을 하는 자가 진정한 멋쟁이로 등극할 것이다.

▲ 서울패션위크 장광효 201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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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킷 - 과거로 회귀해 좀 더 과장된 패턴, 타이트한 재킷. 투 버튼이 주를 이루었다. 재미있는 건 아주 길거나 아주 짧다는 것. 심지어 야구 점퍼로 불리는 스타디움 재킷조차 무릎 위까지 내려왔다. 특히 짧은 재킷을 긴 재킷 위에 겹쳐 있는 스타일도 등장했다.

▲ 서울패션위크 박성철 2012 FW

▲ 서울패션위크 박성철 201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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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끼 - 가장 눈에 띄는 패션 아이템이었다. 패딩이거나 가죽이거나 셔츠 안에 입을 얇은 소재의 조끼거나. 다양한 형태의 조끼는 보온을 위해서나 스타일을 위해 겸비해야 할 올해의 가을 겨울 아이템이 아닐까 한다. 단, 이러한 조끼는 꼭 재킷 위에 입는다는 것. 특히 조끼의 두께가 두툼해질수록 재킷 위에 입어야 한다. 너무 두껍지 않은 코트라면 역시 조끼 안에 입어야 할 옷이 되었다.

▲ 서울패션위크 김선호 2012 FW

▲ 서울패션위크 김선호 201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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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빔 - 이래저래 누빔이 눈에 띄었다. 가죽이나 바지에나 조끼나 코트에까지 등장했다. 가을겨울이란 계절 탓도 있지만 올해는 유독 더 많이 눈에 띈다. 디자이너 홍승완이 보여준 것처럼 등판에만 적용된 누빔도 있고 '라인 오어 서클(Line OR Circle)'의 박성철 디자이너가 보여준 것처럼 가방과 신발에도 누빔이 스며들었다.

▲ 서울패션위크 박성철 2012 FW

▲ 서울패션위크 박성철 201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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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리터리 - 구두에도 재킷에도 점퍼에도 밀리터리의 전형적인 무늬와 느낌이 배어나온다. 제복에서 파생된 듯한 장광효 ‘카루소(CARUSO)’의 벨트까지 겸한 슈트도 밀리터리의 내력이다. 박성철이 보여준 쇼에서 풍기는 비행사의 액세서리도 마찬가지다. 또 계절을 감안하고라도 카키색만큼은 모든 남성복 컬렉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색깔이었다.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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