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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加 박스오피스 수익 4% '감소'…中 3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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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캐나다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줄어들었지만 중국을 비롯한 해외 영화 시장의 급성장으로 미국의 할리우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순위. 미국‥캐나다 수익(황색), 해외(파란색)

▲글로벌 박스오피스 순위. 미국‥캐나다 수익(황색), 해외(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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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영화협회(MPAA)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 수익이 전년대비 4% 줄어든 1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3D 영화의 수익은 18% 감소해 4억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미국·캐나다의 영화 관람객 수도 2년 연속 하락해 전년대비 4% 감소한 12억8000명으로 나타나 10년 내 최저를 기록했다.

평균 영화티켓 가격은 전년대비 4센트 가량 오른 지난해 7.93달러(9000원)였으며 1인당 영화티켓 구입은 5.8개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전세계 영화 수익은 전년대비 3% 늘어난 326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20억달러로 전년대비 35% 늘어나 가장 큰 성장폭을 나타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일본(23억달러)에 이어 프랑스(20억달러)와 함께 세계 3대 영화 시장으로 기록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미국 내 영화 수익 감소의 원인으로 3D영화와 영화 관람료 인상이 박스 오피스 수익의 발목을 잡았다고 꼽았다.

전미극장주협회(NATO)의 존 피티안 회장은 "지난해 3D영화는 45편이 개봉돼 지난 2010년 19편에 비해 큰 폭 늘어났다"면서 "그러나 영화 '아바타' 흥행 이후 3D영화 중 흥행작이 없어 수익은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올 들어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은 14% 늘었다"면서 "올해 영화 시장에 호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5일 한국에서 개봉 예정.

▲오는 4월 5일 한국에서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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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협회의 크리스 도드 회장은 "중국에서는 매일 8개의 상영관이 새로 생기며 올해 75개의 아이맥스 영화관이 생길 예정"이라면서 "미국에서 만든 영화가 중국에서 많이 상영되고 있어 미국 영화 산업계에는 큰 기회"라고 말했다.

도드 회장은 올해 수전 콜린스의 동명 청소년용 SF소설을 영화화한 '헝거 게임스(The Hunger Games)'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배트맨 시리즈:다크나이트라이즈' 등의 흥행작이 미국 영화 시작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헝거 게임스'는 개봉 전 이미 2500개의 티켓이 예매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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