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캐나다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줄어들었지만 중국을 비롯한 해외 영화 시장의 급성장으로 미국의 할리우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순위. 미국‥캐나다 수익(황색), 해외(파란색)

▲글로벌 박스오피스 순위. 미국‥캐나다 수익(황색), 해외(파란색)

원본보기 아이콘
22일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영화협회(MPAA)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 수익이 전년대비 4% 줄어든 1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3D 영화의 수익은 18% 감소해 4억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미국·캐나다의 영화 관람객 수도 2년 연속 하락해 전년대비 4% 감소한 12억8000명으로 나타나 10년 내 최저를 기록했다.


평균 영화티켓 가격은 전년대비 4센트 가량 오른 지난해 7.93달러(9000원)였으며 1인당 영화티켓 구입은 5.8개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전세계 영화 수익은 전년대비 3% 늘어난 326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20억달러로 전년대비 35% 늘어나 가장 큰 성장폭을 나타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일본(23억달러)에 이어 프랑스(20억달러)와 함께 세계 3대 영화 시장으로 기록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미국 내 영화 수익 감소의 원인으로 3D영화와 영화 관람료 인상이 박스 오피스 수익의 발목을 잡았다고 꼽았다.


전미극장주협회(NATO)의 존 피티안 회장은 "지난해 3D영화는 45편이 개봉돼 지난 2010년 19편에 비해 큰 폭 늘어났다"면서 "그러나 영화 '아바타' 흥행 이후 3D영화 중 흥행작이 없어 수익은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올 들어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은 14% 늘었다"면서 "올해 영화 시장에 호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D

▲오는 4월 5일 한국에서 개봉 예정.

▲오는 4월 5일 한국에서 개봉 예정.

원본보기 아이콘
미국영화협회의 크리스 도드 회장은 "중국에서는 매일 8개의 상영관이 새로 생기며 올해 75개의 아이맥스 영화관이 생길 예정"이라면서 "미국에서 만든 영화가 중국에서 많이 상영되고 있어 미국 영화 산업계에는 큰 기회"라고 말했다.


도드 회장은 올해 수전 콜린스의 동명 청소년용 SF소설을 영화화한 '헝거 게임스(The Hunger Games)'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배트맨 시리즈:다크나이트라이즈' 등의 흥행작이 미국 영화 시작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헝거 게임스'는 개봉 전 이미 2500개의 티켓이 예매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