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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 텐진 제물로 시즌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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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일화천마프로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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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성남일화가 안방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2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텐진 테다(중국)를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목표로 명가 재건을 선언한 성남은 초반 4경기에서 2무2패의 부진을 보이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K리그 개막전에서 전북에 2-3으로 패한 이후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상주와 울산을 상대로도 선제골을 내주는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을 얻지 못했다.

겨울이적 시장에서 윤빛가람, 한상운, 요반치치 등을 영입해 공격력을 한층 강화한 성남은 ‘신공(신나게 공격)’을 앞세워 분위기를 띄웠지만 이적생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점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성남은 이번 경기에서 전력상 한수 아래인 텐진 테다를 제물로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신태용 감독은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윤빛가람은 “목표로 했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만큼 멋진 경기를 통해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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