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가족농장 분양·영어 쿠킹 클래스·가족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샘표 유기농 콩농장에 참여한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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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3월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주말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주말 체험프로그램은 소비자와의 스킨십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감동으로 이어지는 장점 등이 있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이 가족농장 분양, 영어쿠킹 클래스, 가족캠핑 등 주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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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유기농 콩농장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 중이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샘표 유기농 콩농장'은 콩을 심는 과정부터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그는 방법까지 된장을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1년 코스의 체험학습프로그램이다.
4월에 있을 발대식을 시작으로 파종하기, 수확하기, 타작하기 등의 농사체험과 허수아비 만들기, 된장요리 만들기, 가을운동회,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가족이면 4월8일까지 샘표 아이장 캠페인 홈페이지(www.ijang.org)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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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서울과 경기도내 8개 점포와 대구점에서 친환경 가족농장을 분양한다. 올해로 세번째 진행되는 친환경 가족농장은 가족 중심의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충성도 높은 가족 고객 확보 차원에서 시작됐다.
농장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강동구 상일동, 도봉구 도봉동과 경기 고양시 일산, 대구 달성군 등 6개 지역에 있다. 가족농장에서는 매달 특별 테마를 정해 바비큐 파티 등의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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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매달 EBSe와 공동으로 부모와 자녀가 참여하는 영어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대방동에 위치한 농심 본사의 전문요리교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유명 영어강사가 신선한 재료들을 가지고 영어로 요리강의를 진행한다. 참여 가족들은 함께 요리를 만들고 시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와 재료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 이벤트 코너에서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가족휴먼캠핑 참가자를 모집한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이번 캠핑은 오는 31일부터 4월1일까지 1박2일 동안 경기도 여주 이포보 오토 캠핑장에서 진행된다. 캠핑은 밀레 아웃도어 요리경연대회, 미니 운동회, 엄홍길 대장의 강연 등이 준비돼 있으며, 밀레 회원 중 중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4인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주 5일제 수업의 전면시행으로 가족단위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통업계에서는 가족 소비자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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