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나보이에서 진행된 'HJ 나보이 컴플렉스 개관식'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왼쪽 다섯 번째), 전대완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왼쪽 세 번째),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왼쪽 네 번째), 발레리 티안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왼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을 중앙아시아의 국제 물류 허브로 개발 육성하는 한진그룹의 ‘나보이 프로젝트’가 도약을 위한 또 한번의 전기를 맞게 됐다.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19일 오후(한국 시간) 나보이 현지에서 공항 인근 자유경제개발구역(FIEZ) 지원을 위해 개발 중인 배후 복합단지 내 주거 시설인 ‘HJ 나보이 컴플렉스’ (HJ Navoi Complex)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나보이 FIEZ 및 공항 종사자를 위한 3개 동, 51개 객실 규모의 거주 시설이 본격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나보이 FIEZ에 외국 기업체를 유치하는 데 더욱 활기를 띠게 됐고, 한진그룹은 FIEZ 물동량 확대로 새로운 물류 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강규원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전대완 주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발레리 티안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FIEZ 입주사 대표 등이 80여 명이 참석했다.
나보이 FIEZ는 지난 2008년 현지 정부의 FIEZ 지정 및 특별법령 제정에 따라 운영되는 500만㎡ 부지의 지역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전기, 전자, 기계, 석유화학, 의약품 등 분야에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가속화 하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중국, 오만, 싱가포르, 인도 등 다양한 국가들의 17개 기업들이 입주 및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HJ 나보이 컴플렉스는 나보이 FIEZ 개발 및 입주업체 유치 확대를 위한 주거 시설로 1만 8188m² 부지에 3개 동 51개 객실 및 비즈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사우나 등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진그룹은 나보이 FIEZ 개발 상황에 발 맞춰 120만m²의 부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FIEZ 배후 단지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나보이 프로젝트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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