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위아 지분 10%를 매각함에 따라 전장부품 R&D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46,5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1.40%
거래량
225,570
전일가
250,000
2024.04.26 09:51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현대차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상향↑"현대차 "美전기차 공장서 HEV도 생산"…소형 HEV 시스템도 개발판매 줄었는데 매출 늘어난 현대차…고가차·환율 효과(상보)
close
그룹은 매각대금 3400억원을 다음달 설립예정인 '현대차전자(가칭)'에 쏟아붓기로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자금은 현대차전자 유상증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전자는 현대카네스를 기반으로 설립되는 차량용반도체 및 시스템설계 R&D 기업이다. 차량 전자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전장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가 목적이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을 직접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를 활용한 시스템 설계 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면서 "R&D에만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R&D 강화를 위해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3400억원의 자금 역시 설비 투자 및 인력 충원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당장 현대카네스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그룹내 전장부품 개발 인력을 비롯해 업계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네스 직원수는 약 100여 명 정도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