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민주, '텃밭' 호남 대대적인 물갈이·· 현역 6명 탈락

최종수정 2012.03.05 11:30 기사입력 2012.03.05 11:30

댓글쓰기

호남 현역 중에 김영진·강봉균·최인기·김재균· 신건·조영택 의원 탈락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호남 현역의원 6명이 4.11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5선의 김영진 (광주 서을), 강봉균(전북 군산ㆍ3선), 최인기 (전남 나주 화순, 재선) 김재균(광주 북을ㆍ초선), 신건(전주 완산갑ㆍ초선) 의원, 조영택 (광주 서구갑ㆍ 초선) 등이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호남권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전날 밤샘 심사를 마친 결과 호남지역 25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를 확정했다.

단수후보는 박지원 최고위원(목표)과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이 유일했다. 앞서 이용섭 의원(광주광산을), 우윤근 의원(전남광양)에 이어 공천을 확정됐다. 전주시 덕진구에 공천 신청한 유종일 KDI 교수는 수도권 지역에 전략공천키로 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전북 전주시완산구갑 신건 의원, 광주 서구갑 조영택 의원의 탈락은 확정되었으나, 해당 선거구에서 압축된 경선후보자에 대하여는 추가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6명을 포함했을 때 현재까지 호남권 현역 물갈이 지역은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광주 동구를 제외할 경우 호남 물갈이 비율은 43%에 육박한다.
박상천 ㆍ장세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정세균ㆍ정동영ㆍ김효석ㆍ유선호 의원은 수도권으로 출마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불법 선거인단 모집 논란이 발생한 광주 동구는 무공천 지역이어서 후보를 아예 내지 않기로 했다.


경선 지역으로는 전주 덕진, 전주 완산을등 23곳이 결정됐다.현역 의원 가운데 이춘
석ㆍ조배숙ㆍ이강래ㆍ최규성ㆍ김춘진ㆍ장병완ㆍ 강기정ㆍ 김동철ㆍ 김성곤ㆍ 김영록ㆍ 이윤석ㆍ 이낙연 등 12명이 경선에 참여한다.
  
특히 '호남의 심장인'인 광주에는 무작정 '바꿔 바람'이 거세기 때문에 1대1 경선 지역으로 결정되면 현역 의원이 불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호남의 대폭 물갈이는 이미 예고됐던 사안이다. 특히 공정성에 큰 타격을 입은 강철규 공심위원장이 최근 이틀간 '파업'을 한 것도 호남에서 개혁공천을 이뤄내겠다는 취지에서 풀이된다.

그러나 그동안 현역 의원의 탈락이 '0(제로)'로 였다는 점에서 호남 의원들의 대대적인 반발이 예상된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위 물갈이에 대해 '호남 출신만 해당되는가'라는 불평이 호남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남은 지역에서 공천에서 개혁된 공천 물갈이가 이뤄져야 호남 유권자들과 국민이 이해할 수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4년 전인 18대 총선 때도 당시 31개 호남 지역구 중 6곳에서 당의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당선됐고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만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으로 복귀한 전례가 있다.

한편 민주당은 우여곡절을 거듭해온 서울 강남을에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간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기 광명을에 에스오일 법무총괄 상무 출신의 이언주(40) 변호사, 강원 원주을에 송기헌 변호사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