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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위 부자 쭝칭허우 회장, “中기업 해외기업 사냥 더 나서야”

최종수정 2012.03.05 13:57 기사입력 2012.03.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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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중국의 2대 갑부이자 최대음료 기업 와하하 그룹을 이끌고 있는 쭝칭허우 회장이 중국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과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정보도 민간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따끔한 일침도 놓았다.

5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국의 국회인 전국인민대표회의의 이날 개최에 맞춰 전국인민대표이기도 한 쭝회장은 “중국정부가 자국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독려하는 상황에서 민간 기업들이 해외 인수합병(M&A) 및 진출을 적극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일본 등 적지 않은 국가들이 자국 기업의 중국 매각을 탐탁지 않게 생각해 해외 M&A가 적지 않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해외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으려는 노력을 포기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쭝 회장은 회사명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일본의 모 요쿠르트 회사를 인수를 시도한 적이 있다. 그는 올해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 여부도 타진할 계획이다.

그는 중국에서 보기 드문 자유 시장주의자로 평가 받는다. 전인대에 앞서 지난 3일 “정부가 모든 부문에 투자하는 독점기업처럼 되고 있다”라며 “‘시진핑’시대에 중국은 민간기업의 발전을 더욱 장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정부 수입은 지나치게 높고 국민들의 수입은 낮은 점”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으로 올라섰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환경오염과 빈부격차 확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는 포브스 조사 결과 2010년 억만장자 순위에서도 약 800억위안(13조6800억원)의 개인자산을 보유해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의 재산은 680억 위안으로 중국 2위부자다. 올해 68세의 쭝 회장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학교 구매부에서 식품 구매를 담당해오다 42세에 전직, 와하하를 중국 최고의 식음료업체로 키웠다.

쭝 회장은 와하하 주식 60%를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2011년도 걸출공헌인물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여긴다)’이라는 말이 있다”며 “어떤 사회에서든지 식품산업은 영원한 유망산업”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생수와 차를 주종으로 하는 와하하는 유아복에도 손을 대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웃은 아이’라는 뜻의 와하하는 중국에서 20위권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와하하는 해외진출과 함께 올해 생산능력 및 판매량을 끌어올려 수익증대를 꾀한다. 와하하는 지난 해 전년대비 22% 증가한 670억 위안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수익률은 6%대이지만 구체적인 순익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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