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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1주년 맞은 한국GM..조용한 잔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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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해야 할 현안 산적..신임 사장, 내부 단속에 역량 모을 듯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쉐보레 브랜드 도입 1주년을 맞이한 한국GM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브랜드 도입 이전 보다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CEO가 교체되는 등 사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만큼 신발끈을 동여매겠다는 것이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쉐보레 브랜드 도입에 따른 행사를 크게 자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대상 이벤트만 예정하고 있을 뿐, 사내 임직원을 위한 행사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효과에 대해 일단 스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한 이후 올 1월까지 국내 판매실적은 13만1109대로 직전 해에 비해 10.6%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CEO가 바뀌는데다 올해 시장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GM은 최근 공석인 한국GM 신임 사장에 세르지오 로샤 GM아르헨티나 사장을 임명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CEO가 바뀐 상황이라 오히려 긴장하는 분위기"라면서 "축제 보다는 실적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올 초 돌연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손동연 부사장도 물러났다.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에게 경비절감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에서는 신임 사장의 경영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내부 분위기 안정과 함께 쉐보레 브랜드 효과를 지속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두자릿수 점유율 달성에 실패한 점 역시 숙제라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이 제품 기획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발휘했다"면서 "제품 라인업 재정비를 통한 내수시장 확대 방안이 신임 사장이 고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샤 신임 사장은 현지 업무를 마무리하는대로 한국GM에 합류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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