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위원회와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최근 자동차보험료 인하 요율에 대한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했다. 요율 검증을 의뢰한 손보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AXA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다.
소형차 약 433만대는 보험료가 평균 4% 안팎 내려간다. 보험사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에 따라 인하율 편차가 크다.
소형차 가운데 '소형 A(배기량 1000㏄ 이하)'는 인하율이 최고 4.6%지만, 손해율이 높은 탓에 인하율이 0.2%에 머무르는 곳도 있다. 소형 A는 115만대로 전체 보험가입 차량의 9.1%다.
배기량 1600㏄ 이상 2000㏄ 이하인 중형차는 평균 2% 안팎 내려간다. 회사별 인하율은 1.0~4.0%다. 중형차는 385만대(30.4%)로 비중이 가장 크다.
금융위는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료 인하로 얻는 효과는 연간 2000억~3000 억원이라고 추산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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