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ECB 드라기 "유럽 위기 끝 알 수 없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 위기는 유럽이 뽐내온 사회체제가 신뢰를 잃은 것"이라며 "경제 재건만이 타개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재는 23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사무실에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부채 위기가 언제 끝날 지는 알 수 없다”며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답은 구조적 변화, 경제개혁에 있다”고 밝혔다.
긴축이 성장을 위축시켜 유로 위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경고에 대해 그는 "긴축 목표를 느슨하게 하는 것은 유로존의 부채 위기를 한숨 돌리게 만드는 임시적 조치에 불과하다며 긴축 완화로 인한 댓가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외부(ECB) 개입으로 국채 수익률이 장기간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지한 바 있다.

그는 긴축이 재정 위기의 해법이라는 주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그럴지 모르지만, 노동시장 및 다른 개혁에 의해 상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 국가의 채무 위기를 고용친화적인 경제 성장으로 풀어 갈 수 있다"고 분석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본격 시동을 걸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1300억 유로에 달하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지원에 대해 "2차 구제금융기금 지원에도 그리스가 부채 위기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1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오는 2014년까지 최고 13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1차 구제금융 금리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드라기는 ECB의 금리 인하와 채권 매입 프로그램 재개와 관련 물가 안정이 중요하다면서 ECB가 인플레를 2% 수준으로 묶어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유진 기자 tin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