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는 23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사무실에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부채 위기가 언제 끝날 지는 알 수 없다”며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답은 구조적 변화, 경제개혁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긴축이 재정 위기의 해법이라는 주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그럴지 모르지만, 노동시장 및 다른 개혁에 의해 상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 국가의 채무 위기를 고용친화적인 경제 성장으로 풀어 갈 수 있다"고 분석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본격 시동을 걸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1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오는 2014년까지 최고 13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1차 구제금융 금리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드라기는 ECB의 금리 인하와 채권 매입 프로그램 재개와 관련 물가 안정이 중요하다면서 ECB가 인플레를 2% 수준으로 묶어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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