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형 IT업체, 캘리포니아 검찰측과 합의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 검찰총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이들 6개 업체가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이 앱을 다운받기 전 그들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공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 검찰과 합의를 통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그들의 개인정보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수단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측은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캘리포니아 검찰측과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만 알렸다.
해리스 총장은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4년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을 마련했는데 그동안 모바일 앱에도 이 법이 적용되는 것인지 혼란이 있었고 이 때문에 일부 모바일 개발자들이 이 법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이번 합의에 따른 법 적용이 언제부터 이뤄질지에 대한 일정은 결정되지 밝혔다. 다만 6개월 안에 6개 회사측과 다시 만나 개발자들과의 합의에 대해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6명의 미국 주 검찰총장들은 최근 구글의 개인정보 통합 정책에 결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내용의 서한을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바 있다. 해리스도 서명에 참여했던 36명의 총장 중 한 명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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