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예비후보의 지인인 김모(54)씨는 지난 20일 중앙선관위를 찾아 "작년 12월 1일 권 의원이 국회사무총장 재직 시 총장실에서 자신에게 돈 50만원을 건넸다"고 신고했다. 김씨는 지역구인 경북 안동에서 수차례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인물로 알려졌다.
권 예비후보의 핵심관계자는 "측은지심에서 베푼 단순호의를 선거매수행위로 공작해 폭로한 김씨를 검찰에 고발조치함과 동시에 배후조정 세력의 존재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선관위 관계자는 "돈을 받았다는 시점이 권 예비후보 측의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 때라는 점에서 선거운동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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