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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초등학력 인정 한글교육과정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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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센터 교사 6명, 학생 125명, 7개 한글반 운영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22일 오전 10시30분 세종교육센터 3층 교육관에서 ‘제1기 초등학력 인정 한글교육과정 졸업식’을 개최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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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이번 졸업식에는 29명의 졸업생과 가족, 광진구청장, 국회의원, 경찰서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다.
졸업생 가운데 세종교육센터 학생자치회장으로 활동했던 이정숙(67.여)씨와 고령의 나이에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이순옥(73. 여)씨는 우수 졸업생으로 뽑혀 구청장 표창을 받게 된다.

지난해 4월부터 서울교육청에서는 31개 기관에 문자해독 교육을 시작했는데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세종교육센터는 그 중 하나의 기관이다.

초등학력 인정 문자해독 교육 프로그램은 가정형편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교육과정 이수자는 별도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단계부터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어 최소 1년 만에 초등학교 졸업 학력 취득이 가능하다.

세종교육센터는 무학력 성인이나 결혼이민자, 이주 근로자를 대상으로 7년째 무료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이다.

이 곳은 설립자인 정병용 이사장(65)의 2006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능동주유소의 수익금으로 교사월급, 학생들의 교재비나 점심식사까지 지원하고 있다.

1년에 1억5000만원 운영비가 들어가던 중에 지난해 초등학교 학력인정 법정지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후부터는 국비와 구비를 합쳐 연 10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현재 세종교육센터는 교사 6명에 내국인 70명, 다문화 이주여성 55명 총 125명이 한글기초, 한글초급 등 7개 한글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배움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고 오직 열정과 노력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 졸업생들에게는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사비로 일반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한글교실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평생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정병용 이사장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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