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인촌님 임기가 3년 본인이 문화부장관 취임 후 온갖 문화부 보직에 계신 분들 임기가 남았어도 다른 정권 들어오면 물러나야 한다며 내쫓으셨죠”라며 “내년에 본인도 잘 알아서 하실 듯하니 실제로는 1년 임기. ㅎ”라고 글을 올렸다.
당시 해임된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은 이후 대법원에서 나란히 해임무효 확정 판결을 받았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인촌 신임 이사장은 문화예술에 특정이념을 접목시켜 문화예술계의 갈등을 조장하고 혼란에 빠뜨린 장본인"이라고 비난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실제 유 전 장관 재임 당시 인권영화제나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에 대해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진행됐고, 이들 단체에 지급되던 정부 지원금이나 행사 지원금도 대부분 끊겼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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