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제4이통 '4修' 출사표...IST진영과 '16m 망' 격돌
재무 취약점 보완 등 새로운 카드...내년 4월 82개 시 상용서비스 기대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이 네번째 '제4 이통' 도전에 나선다. KMI는 20일 '새로운 통신세상을 위한 모임' 발표회를 갖고 '와이브로 에볼루션(IEEE 802.16m0)' 방식의 망 구축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제4이통을 둘러싸고 다투던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한국모바일인터넷(KMI 대표 공종렬)컨소시엄은 자사 망 구축과 관련, 모바일 와이맥스의 제 4세대 표준규격인 IEEE 802.16m(이하 '16m') 적용을 통한 광대역 무선망 구축 전략을 내놓았다. 인프라 재활용, 기지국 공용화 등을 통한 구축 일정 단축 및 경제 적 망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3G보다 우수한 음성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망 품질 확보가 목표다 .
한국모바일인터넷(KMI)컨소시엄이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통신세상을 위한 모임' 학술발표회를 갖고 사실상 제4이통 네번째 도전을 공식화했다.
KMI는 제4이통(와이브로 사업권) 획득 시, 사업개시 첫해인 2013년 4월 수도권과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2개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차년도까지 전국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데 이어 3차년도에는 음영지역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선망 품질 향상과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KMI는 무선망 투자비가 전체 투자 비 중 74%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외 서비스 14%, 백본망 8%, 국사 3% 등이다.
'16m' 방식을 적용, 무선망 설계 기준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일반/특수지역으로 구분, 각각의 전파 환경에 적합한 기지국 장비를 구축한다. 끊김없는 서비스를 위해 지하나 놀이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특수지역에 대해 환경 특성에 맞는 무선망을 1차년도에 구축할 계획이다.
'16m' 망을 이용한 음성서비스(M-Voip) 경우, 올(All)-IP망 환경에서 유무선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통합해 제 공할 수 있는 국제표준의 차세대 통신인프라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로 구축키로 했다.
망 구축과 함께 KMI는 MVNO 사업자들에게 대가를 받고 망을 빌려주는 본연의 사업모델을 강조했다. 망 전문사업자로 전국 모바일인터넷 망을 건설, 운영하면서 서비스 가입자는 MVNO가 보유토록 한다는 것이다. MVNO 경우 , 망사용대가(요금의 50%)와 통합마케팅수수료(요금의 29% 내외) 외 영업비용 지출이 전무해 사업개시 1타년도 부터 영업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KMI의 주장이다.
KMI가 '16m' 방식의 망 구축을 공식화함으로써 IST와의 망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IST는 지난해 제4이통 사업계획서 상에 '16m' 전국망을 공식화 해 현재 와이브로 기술인 '16e'를 내세웠던 KMI와 차별화를 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공종렬 KMI 대표는 "현재 제4이통 주파수 대역은 정부가 TDD 방식의 와이브로 용도로 설정해 놓았다"며 "전세계 국가들이 '리얼 4G'와 관련, 16m과 LTE 어드밴스드(Advanced), TD-LTE 방식을 두고 논의 중인 상태로, KMI도 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브로 에볼루션(16m) 서비스는 현재 일본 UQ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강영 삼성전자 부장은 "16m 장비 경우 알려진대로 2013년 1분기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UQ가 본격 상용서비스에 나서는 시점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10월, 일본 최대 IT 전문 전시회인 ‘씨테크재팬 2010’에서 '16m’ 최초 시연행사 가진 데 이어 지난해 7월 UQ와 공동 필드테스트를 통해 하향 100Mbps 이상의 '16m' 통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양승택 IST컨소시엄 대표는 "와이브로 에볼루션 기술은 이미 상용화 기술"이라며, "실제 사업권을 획득했다면, 사업계획서대로 올해말 전국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제4이통 심사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KMI와 더불어 IST 역시 제 4이통 재도전을 위해 사업계획서 보완 및 재무 조건 보완 등 실제 준비에 나선 상태다.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놓은 IST는 올 상반기 내 제 4이통 도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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