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내각을 총사퇴 시키고, 전면 교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한 대표는 “박근혜 위원장은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다”면서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정권의 부패비리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한 대표는 “MB 정권의 불법 비자금 게이트’는 아직 빙산에 일각일 뿐, 그 끝은 가늠할 수조차 없다”면서 “이대로라면 국민은 정권의 마지막 1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50여일 앞으로 다가운 총선에 대해 그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향후10년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라면서 “부패하고 무능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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