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무능·무책임 내각 총사퇴하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5일 이명박 정권을 향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금의 정부는 앞으로 한발 나갈 수 없는 식물 정부”라고 비판하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내각을 총사퇴 시키고, 전면 교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일일이 정부부처 이름을 하나하나씩 열거하며 “MB 정권 4년, 총체적 실정과 실패, 무능의 극치이자 가장 최악은 부패와 비리”라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정부부처가 이를 방조, 심지어 유도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한 대표는 “박근혜 위원장은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다”면서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정권의 부패비리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한 대표는 “MB 정권의 불법 비자금 게이트’는 아직 빙산에 일각일 뿐, 그 끝은 가늠할 수조차 없다”면서 “이대로라면 국민은 정권의 마지막 1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한 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청와대가 알고 있는 모든 진실을 고백하라”면서 “‘윗선’이 누구든 성역 없는 수사만이 국민적 의혹을 풀 수 있다”면서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끝으로 50여일 앞으로 다가운 총선에 대해 그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향후10년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라면서 “부패하고 무능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