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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실적 꾹 참고 건전성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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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발표.. 경기솔로몬 등 7곳 BIS비율 10% 넘어
*BIS비율: 2011년 12월 31일 현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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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하반기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건전성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에 대한 일환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면서 실적은 다소 부진한 흐름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9개 저축은행(지난해 영업정지 저축은행 제외) 가운데 경기솔로몬(14.9%)·푸른(14.46%)·대백(14.46%)·경기(12.97%)· 영남(12.67%)·동부(12.08%)·호남솔로몬(10.59%) 등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이 1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골든브릿지(6.92%)·현대스위스(5.92%)·한국(5.12%) 등 일부는 금융당국이 재무개선안을 요구하는 커트라인 격인 '8%'를 밑돌았다.

지난해 각 저축은행들은 당국의 권고에 따라 부동산 등 보유자산을 지속적으로 매각하고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건전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냈다.

다만 이에 대한 일환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면서 실적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496억원)·서울(315억억원)·진흥(288억원)·경기(165억원)·현대스위스2(161억원)·부산솔로몬(143억원)·영남(65억원)·신민(45억원) 등 8개 저축은행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곳은 대백·동부·호남솔로몬·HK·솔로몬·더블유·스마트 등이다. 이 가운데서도 일부는 1분기(7∼9월) 대비 2분기(10∼12월) 실적이 악화되거나 적자전환한 상황이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요구에 따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된 충당금을 지속적으로 쌓았다"면서 "당국의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될 때 까지는 이 같은 충당금 쌓기가 이어져 눈에 띄는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PF 대출을 대신할 먹거리가 없어 저축은행의 수익구조 자체에도 위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제까지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PF 대출이라는 대 규모 거래에 집중하다보니 영업 포트폴리오가 단순했다"면서 "여기에 경기 부진과 감독당국의 구조조정 작업이 겹치면서 새로운 먹거리 마련에 실패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용어설명
☞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국제결제은행이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말한다. 1995년부터는 8% 이상을 유지하도록 의무화했으며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은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BIS비율을 높이려면 위험자산을 줄이거나 자기자본을 늘려야 한다. 당국은 자산 2조 원 이상 저축은행에 대해 자본적정성 기준을 BIS 비율 5% 이상에서 올해 7월부터 6%이상으로 상향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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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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