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롯데 호텔에서 열린 ‘과장 승진자 축하행사’에서 LS산전 구자균 부회장(가운데)과 박해룡 이사(중앙 왼쪽)를 비롯한 승진자와 가족이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구자균 LS ELECTRIC 부회장이 올해 과장 승진자들에게 직장과 가정을 아우르는 '실용적 지혜'를 갖춘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강조했다.
LS산전은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과장 승진을 함께 축하하는 '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를 열었다.
이어 "승진을 통해 직장에서 능력을 검증 받기는 했지만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허사이며 가정이 불행하면 결국 회사도 불행하다"며 "배우자까지 모신 것은 가정에서도 진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해달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 유일한 미혼 직원에게 "승진은 같이 했지만 여기 과장님들이 다 인생 선배이니 잘 보고 배우라"며 "아무나 가정 꾸리는 게 아니다. 노력하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축하 행사는 만찬 후 승진자가 배우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장미꽃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구 부회장은 관리직으로서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승진자 가족 전원에게 '워킹화'를 선물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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