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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인사이트' 홈쇼핑으로 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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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CJ홈쇼핑 통해 판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혼다코리아가 하이브리드 모델 '인사이트'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탓에 홈쇼핑 판매망을 이용하겠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가격 또한 550만원 할인된 2350만원에 내놓을 계획이어서 기존 고객들의 불만도 커질 전망이다.

7일 혼다코리아는 오는 8일 CJ 오쇼핑을 통해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모델 '인사이트'를 특별 기획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배기량 1339cc로 소형차급 모델이지만 지난해 221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올들어 지난 1월 판매량도 단 9대를 기록할 정도로 저조한 수준이다.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는 같은기간 각각 112대, 157대 판매됐다. 비슷한 차급인 폭스바겐 제타 1.6 TDI 블루모션은 105대가 팔렸다.

혼다코리아측은 "이번 홈쇼핑 판매는 혼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세계 누적 판매 80만대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서 기획했다"며 "홈쇼핑을 통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판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주로 여성이라는 점이 이번 판매전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자동차 판매에서는 여성 소비자의 입김이 강하게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회사측은 "이번 홈쇼핑 판매가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에 기여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보다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실제 판매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실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기업들에 비해 매장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입차들이 판매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홈쇼핑으로 점차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이 저조한 차량을 중심으로 기존 판매망이 아닌 새로운 판매망을 개척하고 있다"며 "홈쇼핑 판매도 이같은 판매망 개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판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자동차 판매보다 일반 여성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광고효과를 누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홈쇼핑 관계자는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자동차를 홈쇼핑을 통해 구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크게 차별화된 가격정책을 내놓지 않는한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혼다코리아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인사이트를 오는 8일 오후 10시40분부터 11시50분까지 CJ 오쇼핑을 통해 550만원 할인된 2350만원 가격에 판매한다. CJ오쇼핑의 홈쇼핑 방송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계약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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